9일 오후 6시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강풍시 외출 자제 당부

태풍 장미가 북상하며 제주도가 10일 오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비상 2단계 가동시 13개 협엽기능별 소관부서 및 공무원 1/10 비상근무가 실시된다.

교육청·경찰청·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문자 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을 활용해 태풍 예상 진로 등 기상상황에 대한 도민 홍보가 강화된다.

특히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함께 재해위험지구를 비롯해 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사전예찰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행정시와 관련부서에는 배수로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마기간 중 제주 전역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태풍 장미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어선·비닐하우스·축사 등 결박조치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점검이 필요하고, 강풍시 실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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