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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발 저염분수·원전...제주바다 ‘초비상’

기사승인 2020.07.31  15: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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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 위기경보 매뉴얼·유관기관 연계 자체 전담대응체계 구축
양쯔강발 저염분수 가장 큰 피해 발생 2016년보다 높은 수준
해양쓰레기로 인한 양쯔강 하류 원전 사고 발생도 우려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31일 오전 ‘중국 양쯔강 대홍수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양쯔강 유역 대홍수로 인해 저염분수가 유입, 제주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중국 양쯔강 대홍수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시작된 중국 남부지역 집중호우로 양쯔강 유출 수량은 평년에 비해 44%가 증가됐다. 이는 양쯔강발 저염분수가 초당 6만8000t으로 제주 인근 해안으로 유입돼 큰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16년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달 중·하순께 제주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제주지방기상청 자문 등을 통해 중국 현지의 기상 상황을 확인하며, 저염분수 유입 및 해양쓰레기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모니터링 체계에 더해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계하는 전담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와 협업을 통해 동중국해 저염분수 이동상황을 예찰하고, 수협 및 어촌계 등에 통보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온과 염분농도에 따라 1~4단계까지 단계별 행동요령을 재정비해 강화하고, 유사시에는 금어기 해제 또는 수산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염분수 외 해양쓰레기가 제주에 유입, 양쯔강 하류의 원전 사고 발생 우려 등에 관한 대책도 논의됐다.

해양쓰레기에 대비해 위성을 활용한 광대역 모니터링과 예찰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육상에서는 청정바다지킴이를 활용해 쓰레기의 이동을 관측하고, 제주 연안 2마일 이내 접근 시에는 청항선․어항관리선과 청정바다지킴이를 동원해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양쯔강 하류 원전 침수 등 최악의 상황 시에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정부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경보 수준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중국발 저염수 유입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양쯔강 하류 대홍수는 해양환경 악화와 어민 피해, 최악의 경우 방사성 물질의 유입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문제”라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많은 양의 강물이 바다에 흘러 들어가 바닷속 염분농도가 26psu(실용염분단위) 이하가 될 경우 ‘저염분수’라고 한다. 저염분수가 연안 어장에 유입될 경우 소라, 전복 등 폐사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다.

진순현 기자 jinjin3808@naver.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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