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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당대표는 "내가 적임자"

기사승인 2020.07.26  0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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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제주4.3특별법 개정" 약속
25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첫 합동연설회 제주서 개최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를 뽑기 위한 합동연설회가 25일 제주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사진 왼쪽부터) 후보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25일 제주시 퍼시픽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공약을 밝혔다.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는 기호 1번 이낙연 후보, 기호 2번 김부겸 후보, 기호 3번 박주민 후보가 참석했으며, 사전 추첨을 통해 김부겸.박주민.이낙연 후보 순으로 연단에 올랐다.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부겸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김부겸 후보는 "제주4.3평화공원에는 비극을 형상화한 동상이 있는데,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면서 "지원업무를 맏았던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유족들과 자주 만나 4.3관련 법안, 배.보상 문제를 매듭을 지으려 했으나, 20대 국회를 넘지 못했다"며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176석을 몰아준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에는 반드시 4.3특별법을 개정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총선 결과를 가지고 기뻐한 것이 불과 석달 전인데, 우리가 매일매일 만나는 국민들은 여러가지 실망감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심지어 어떤 여론조사는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민주당이 다 '어렵다'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이 올라오는데 선장이 '나 여기서 그만 좀 내릴래' 이럴 수는 없다"면서 "적어도 당대표는 대권후보나 혹은 우리당 후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론과 보수언론으로부터 오는 온갖 비난과 화살을 대신 맞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취약지구인 영남에서 득표율을 올려야 가능하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영남의 지지율을 지금보다 10%를 더 올리겠다"며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전국으로부터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이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 민주당을 만드는 꿈이 있다"며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제주도의 오랜 숙원이 전기차 등 신산업의 꿈, 4.3특별법의 꿈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여러가지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도민들의 사면복권에 나서겠다"며 "최근 제주도민들의 모든 주의를 끌고 있는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도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박주민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이어 연설에 나선 박주민 후보는 "2020년 7월 지금 우리는 위기로 인한, 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의 시대 앞에 서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모든것이 바뀌는 상황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며 물었다.

박 후보는 "구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그뿐인 것인가? "라며 "우리 정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국민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전환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뉴딜은 루즈벨트 혼자 한 것이 아닌, 대공황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사회적 약자들, 소외됐던 노동자를 민주당이 연합한 소위 뉴딜연합이 만드렁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서 위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구호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책무"라며 "이런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은 이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고통받는 국민들의 곁에 있어야 한다"며 "능동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해야 하고, 국민들 속에서 해답을 얻어야 한다. 전환의 과정에서 잊혀진 사람이 없도록 다양한 가치를 풍부하게 소중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정책위를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구축해 당과 국민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상시적으로 열겠다"며 "특히, 부동산.교육 등 쟁점이 많은 부분은 장기적 논의구조를 만들겠다. 여기에 많은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국민과 전문가의 생각을 담겠다. 사회적 기반 합의하에 만들어진 정책은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필승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도 현재의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4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수도권에 편중된 물적인프라를 분산시켜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공동화를 해결하고, 행정수도는 물론 사법기관 역시 지방으로 옮겨야 할 필요가 있다"며 "10개 지역 거점대학을 묶어서 매년 2.4조씩 투자해 수준을 높이고, 이를 묶어서 대학통합 네트워크를 만들면 졸업생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같은 졸업장을 받을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방분산과 입시위주의 교육도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에 대해서 더 많이 투자하겠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했던 독일은 청년에 투자함으로써 사회적 활기를 되찾아 그 위기를 돌파했다"며 "청년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저는 2년 전 최고위원 선거때 제주도를 방문했었다. 그때 당원들께서 저에게 4.3뱃지를 달아주셨다. 이후 한번도 이를 제 옷에서 뺀 적 없다"면서 "항상 죄송하고 답답했었다. 이제 그 답답함을 풀겠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마지막으로 나선 이낙연 후보는 "'살암시민 살아진다'. 제주도민들의 기나긴 인고에 저는 늘 가슴이 아린다. 그래도 용서하고 화해하는 도민들의 결의에 아프도록 감동한다"면서 "저를 아들처럼 사랑해 주신 4.3유족회장 양용해 선생님은 떠나셨다. 저는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도 드린다"면서 "제2공항 문제는 도민 여러분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어떤 사람은 나에게 왜 당 대표 선거에 나섰느냐? 왜 7개월 당 대표를 하려고 하느냐? 왜 이낙연이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며 "위기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국가가, 문재인 정부, 민주당이 어렵다. 그래서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를 마치고 지난 4개월동안 당에서 코로나19극복위원장으로 일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도록 함께 노력했다"며 "경제비상사태에도 대응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했다. 그런 경험을 살려 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표로 일한다면 정기국회에서 경제를 회복하고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입법 촉진,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개혁입법 속도,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일을 반드시 하는 책임정당으로 키우겠다. 일을 하면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노인, 여성, 청소년,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 시대의 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24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신동근, 한병도, 양향자, 이원욱, 노웅래, 김종민, 소병훈,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자 등 8명의 연설도 진행됐다.

민주당은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전국을 돌며 연설회를 연 뒤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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