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원격수업 연장…거주 학생·교직원 조치 검토

한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한림지역 14개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을 24일가지 연장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께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11시 30분께 한림지역 14개 학교에 대한 17일 하루 원격수업을, 한림읍에 거주하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재택근무와 등교중지 조치를 한 바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추가 동선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이석문 교육감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원격수업 연장 방침을 시사했다.

원격수업 연장에 따라 돌봄 및 방과후 학교 중단기간도 연장된다. 또한 한림읍 소재 학원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와 학생들에 대한 다중이용시설(PC방 및 노래방 등) 이용 금지도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지역 거주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등교중지 조치 등은 '수업 결손 우려' 등을 반영해 19일 대책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등교수업 재개 여부는 지역감연 확산 상황 및 의료·보건 당국과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

이석문 교욱감은 "원격수업 연장에 따른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면서 안전과 건강을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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