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시 26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방재실 근무자가 객실 화재감지기 작동을 인지하고 프런트 직원에게 연락, 비상키로 객실을 개방해 화재 확인 후 119로 신고했다.

화재는 스프링클러 헤드 개방 및 직원이 옥내소화전 이용 초기 진화됐다.

현장조사 결과, 객실에는 특별한 발화원인이 없었고, 소파 및 욕실에서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고, 연기 발생 후 투숙객 1인이 객실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CCTV에 확인돼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침대 및 욕조 일부가 불에 타고 객실내 7.5㎡가 그을음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13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해당 객실에 투숙했던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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