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정초·중·고·여고 기탁…"지역인재들이 꿈과 희망 잃지 않았으면"

허영배 대표.

고향후배를 위한 뜻깊은 장학금 기탁식이 이뤄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허영배 ㈜한국메카닉스 대표.

허영배 대표는 15일 대정고등학교를 찾아 4개 학교(대정초, 대정중, 대정고, 대정여고)에 총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정초, 대정중, 대정고를 졸업한 허 대표의 장학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교인 대정고에 2015년 1000만원, 2016년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대정초와 대정중에 각 5000만원, 대정고와 대정여고에 각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젋은 시절 재외도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향 사람들이 나의 든든한 지원군임을 깨달았다는 허 대표는 이후 지역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대학교에도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기탁식에서 허 대표는 "지역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힘써 배우고 밝게 자라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훌룡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옥희 대정고 교장은 "성공한 기업가로서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허영배 동문은 후배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큰 꿈을 꾸게 하는 표상"이라며 "후배 사랑의 소중한 뜻을 전하는 자리인 동시에 대정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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