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신 환경변화에 선제적, 능동적 대응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제주 신성장산업 육성할 것

제주도가 미래산업 육성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포스트 코르나 대응체계 전환과 정부의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정책에 맞춰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CFI)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겠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정책적으로는 올해 5월 제주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연구원, 한전제주본부, 전력거래소제주본부 등 6개 외부기관으로 구성된 ‘CFI 지속가능 대응 T/F’ 운영을 통해 그린뉴딜 정책과 제주의 CFI 2030 비전을 연계한 지역단위 정책과제 발굴과 도내․외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청정에너지시스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간다.

디지털뉴딜과 연계해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제주미래먹거리 디지털 뉴딜정책 T/F’ 구성․운영을 통해 제주형 지역뉴딜 사업방향 설정과 정부정책에 대응해 추진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적으로는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한 천연 도시가스 전환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전기차산업 생태계 조성 촉진 실증 및 비즈니스모델 발굴 사업화 등에 28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별도로 기획재정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분산에너지 잉여전력 활용 전력사용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치화를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사업화시 연간 11GW 전력 절감과 27억원 수익창출 및 3168TCO2 탄소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바이오․화장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육성 및 제주 스타트업 활성화 온라인 사업지원 등에 163억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사업 및 AI ․ 빅데이터 산업기반 조성, 디지털 융합기술 기반 제주 스마트 아일랜드 추진 등에 56억 △스마트빌리지 보급 확산 및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 등에 27억원을 투자한다.

도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서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인재 및 기업양성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제주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기차충전서비스 특구지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521.7㎿로 전국 최상위 보급률 △전기차 보급률 전국 최상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도시 추진 및 드론산업 확대기반 등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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