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여름철 급식·위생상태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말까지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 어린이집에서 집단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우려되는 식품 및 위생관련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급식인원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 195개소는 여성가족과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합동점검을, 50인 이상 어린이집 170개소는 위생관리과에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위생기준 준수여부 ▲개인위생관리 ▲급식 관련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및 식단표 관리 ▲급식 경영관리 등이다.

관련 규정 미숙지 등 경미한 위반사항은 시정조치 및 컨설팅을, 위법행위는 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급식·위생 전수점검을 통해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위생 교육 지도를 강화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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