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여론조사 결과…IB교육-교장공모제 확대 등 '긍정적'

제주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은 9월 신학기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교육청 추진정책 관심도·코로나19 관련 지원방향 등'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우선 교육청 주요 추진정책 중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조사결과 친환경 급식, 공기청정기 설치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이 2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교무상교육 등 교육복지 특별도 추진(15.9%)'. '인권존중교육(14.7%)', '한글책임교육 위기학생지원 등 학생맞춤형 지원(11.9%)' 순이었다.

이석문 교육감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IB교육과 관련해서는 72.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전년 69.2% 대비 다소 상승한 수치다.

'제주교육희망지원금'과 관련해서는 79.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코로나19상황에서 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해야 할 부분으로는 '감염병 예방'이 63.5%로 가장 높았다.

특히 현재 전국적 논의의 불씨를 피우고 있는 '9월 신학기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66.5%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가, 읍면지역보다는 동지역이 긍정 답변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가 긍정적 답변 비율이 높았다.

교장공모제 확대를 묻는 질문에서는 69.8%가 긍정 답변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2~1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전화면접과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응답률은 1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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