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육정책 수립 여론조사…전년 대비 만족도 다소 상승

제주지역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성교육'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학교교육의 과제 및 학교교육·교육청 지원 만족도'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교육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인성(66.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난해에도 인성(73.5%) 응답 대비 다소 낮아진 수치가 최대 관심사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어 건강(49.6%), 안전(39.3%), 창의력(30.8%), 학력(10.9%) 순이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답변이 전년 대비 각 5.1%P, 1.9%P 높게 나타났으며 코로나19에 따라 높아진 건강과 안전에 대한 도민 괌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 항목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59.7%로 절반 이상을 보였다. 전년 대비 5.4%P 상승한 수치다.

교육청의 지원평가 역시 '잘하고 있다'가 60.3%를 보이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8%P 높아졌다.

학교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인성 및 존중교육(63.2%)'이 전년 45% 대비 18.2%P나 상승했다. 학교폭력은 44.2%로 전년 63.8% 대비 19.6%P 낮아졌다.

이어 건강·안전교육(36.7%), 사교육비 경감(19.6%), 진로·진학교육(17.1%), 지역간 격차해소(15.5%)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추진정책 관심도·코로나19 관련 지원방향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2~1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전화면접과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응답률은 1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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