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호소...병원진료 원하지 않아 자가 귀가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시 삼양발전소 인근 갯바위에서 밀물에 고립됐던 낚시객 2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3분께 제주시 삼양동 삼양발전소 동부양식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이 밀물에 고립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제주파출소 직원 및 구조대를 투입시켜 제주도민 낚시객 2명(A씨, 男 67세, B씨 男 64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와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특별한 외상이 없다며 병원진료를 원하지 않아 자가로 귀가했다.

이들은 한치 낚시차 지난 밤 7시께 갯바위에 들어갔다가 만조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낚시하다 고립되자 A씨가 신고했다.

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져 갯바위 낚시를 할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밀물과 썰물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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