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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0만시대 정작 고장수리는 ‘제작사’

기사승인 2020.06.29  1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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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전기차 선도도시 ‘파란불’...통합 유지보수 기반 구축
오는 30일 제주도-한국생산기술연구원-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다자간 MOU

제주도가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기반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선도도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전기차 등록대수는 1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차량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수리는 전적으로 제작사에 의존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축적된 데이터가 부족해 사용 중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 사고 등의 위급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전기차 보급·확산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정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 이하 생기원), (사)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양승용. 이하 연합회)와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기반을 구축하기로 하고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일(30일) 오후 3시 30분 도청 백록홀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이낙규 생기원장, 양승용 연합회장, 김호성 생기원 제주본부장, 도양회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주)부품디비 김정욱 연구소장 등 협약기관 및 수요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기반 구축사업은 산업부와 제주도가 올해 6월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기반 조성 150억9900만원 △기술개발 31억5000만원 등 총 180억원(국비 128억, 지방비 59억4600만원) 이상이 투입된다.

기반 조성은 생기원 제주본부가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실증기반 구축’ 부문의 주관을 맡아 전기차 고장 데이터(DB) 기반의 유지보수기술 개발과 정비·제조·부품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기술 개발 부문은 (주)부품디비가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플랫폼 기술 개발’을 주관해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전기차 고장 DB를 바탕으로 한 고장진단 및 열화원인 분석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에 참여한 (사)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수요기관으로서, 정비업체 협력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정비·안전관리 교육 및 보급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전기차 유지보수기술을 확보하고 정비 인프라를 구축해 전·후방산업 육성을 견인할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 제로섬을 구현하는 한편 제주도가 전기차 연관 산업 육성 원년으로 설정한 내년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순현 기자 jinjin3808@naver.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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