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은 지속적인 비대면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술관의 세태 역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으로 온라인으로 강화되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를 넘어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뉴노멀(New Normal : 새로운 표준)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앞서 서귀포시공립미술관은 지난 2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중섭미술관 기획초대전 '자화상 : 나를 찾다'를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를 실은 온라인 영상으로 제작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기당미술관의 기획초대전 '수상하고 이상한 기당 원더랜드' 전시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공유했으며, 소암기념관도 소장품전 '다시 봄'의 작품들과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세계를 녹여낸 '제주를 담은 글, 소암 현중화' 영상을 제작했다.

아울러 각 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서예교실, 서양화·수채화살롱, 도예공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도 수업영상을 촬영해 수강생들에게 공유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다. 선도적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야 하며 온라인 등 비대면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대로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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