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지방간 억제, 당뇨 개선 등 탁월
용암해수 음료 특성화 사업 3년간 100억 투입
산업구조 개편 및 일자리·경제 파급효과 기대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로 취수되는 공정

“건강한 물을 마시자”

우리 몸에 물은 약 80%에 이른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물은 생명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생명수인 셈이다. 이렇게 중요한 물은 1~2%만 부족해도 탈수, 변비, 비만, 피로, 노화 등 많은 이상현상을 일으킨다.

용암해수의 우수성

제주용암해수는 제주 동부지역에 현무암층에 의해 여과돼 항상 청정하고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제주만이 보유한 독특한 수자원이다. 평균 부존량은 국내 최대 저수량 소양강댐, 충주댐, 대청댐 상위 3개 댐을 합한 71억4000만㎥보다 많은 71억5500만㎥에 달하며, 현무암 공극률 31% 적용시 하루 1000t 취수 할 경우 무려 1만9602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양이다. 이는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되기 때문에 고갈위험 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수의 수온은 16.2~16.5°C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한다. pH(수소이온농도)는 7.5~7.8로 염분 등 연중 수질변동이 없어 일년 내내 안정적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은,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 병원균, 농약잔류물과 세포 및 동물에 미치는 독성, 방사능· 미세플라스틱 등에 안전하며,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일반해수 및 해양심층수와 비교해 셀레늄, 바나듐, 게르마늄 등 희귀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능성에서도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 결과 △숙취해소 △고지혈증 완화 △지방간 억제 △항산화 효과 △당뇨개선 △육묘효과 등 건강기능음료로 탁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암해수단지

용암해수단지 산업화 본격 추진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지난 2005년 지하해수를 이용한 산업화소재 및 제품개발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8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약 20만㎡ 규모의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입주기업, 생산과 연구시설, 공장 등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유치와 기업육성 및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사업 초기 지역 영세 기업의 투자여력 부족으로 자체 개발이 어려워 차별화 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이 따랐다. 당시 기업실정은 일반음료 및 단순 가공에서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화로 시장변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때마침 용암해수의 가능성을 확인한 제주도가 2008년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먹는물 관리법 개정, 제주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용암해수의 제조 및 판매 근거를 마련한 기능성 표시 규제 완화 행정고시로, 기능성 음료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시대를 열렸다.

도내 산업구조를 보면 낮은 2차산업의 비중 및 소기업 중심의 기업 구조를 갖고 있다. 2017년 기준 2차 산업 비중은 38.7%에서 지금은 18.8%로 감소했다. 게다가 10인 미만 소기업이 93.1%, 소기업 종사자 50.3%, 1인당 연구개발 비용이 480만원으로 고부가제품 생산기반 미약한 게 현실이다.

용암해수단지 담수화 장비
제주 용암해수 제품들

용암해수 음료 특성화 사업 100억 쏜다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건강지향성 음료 특성화 사업에 3년간 100억원(국비 60억, 지방비 40억)이 투입된다.

용암해수는 먹는 염지하수, 기능성 음료,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혼합음료, 미네랄을 원료로 한 이온음료의 활용이 가능하고, 피부재생.기능성 로션, 크림, 젤 입욕제 및 스파용 제품, 세정제(비누, 샴푸, 바디워시 등) 등으로의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칼슘.마그네슘 보충제 등 기능성 식품, 두부.요구르트 등 발효 식품, 탈염수/농축수를 이용한 식품소재, 주류(전통주, 소주, 맥주)와 관광산업 및 체험교육, 친환경 과수 및 채소 재배, 고부가가치 해양생물 배양 및 양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향후 산업구조 개편 및 일자리·경제 파급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우선 △제조업 육성을 통해 1차산업에 편중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실현 △선 순환적 고용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음료, 식품, 화장품, 체험교육 등의 인프라 확충으로 제주 경제 기반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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