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제주지역 온열환자 222명 발생, 119구급대 신속한 병원이송체계 구축
10월 15일까지 선제적.단계별 풍수해 위험지역 사전점검 및 긴급구조 대책 수립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올해 여름철 폭염 발생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온 상승에 따른 집중호우 또한 전망됨에 따라 폭염.풍수해로 인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one-step ahead)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선제적 대응체제를 내용으로 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본부 구조구급과장을 본부장으로 도내 4개 소방서 대응부서 중심으로 폭염 119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한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222명이고,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119구급대 온열환자 대비 출동태세 준비(응급물품 확보, 냉방장치 점검)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상담강화 △폭염대응 예비출동대(펌뷸런스) 운영 등 온열응급환자 신속한 병원이송체계 구축한다.

또한, 전년도 가축 439마리가 폐사됨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 살수지원 요청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119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해 정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운영을 자제키로 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기온상승에 따른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가 전망됨에 따라 풍수해 대비 도내 상습침수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풍수해 긴급대책을 수립해 내습 전에 비상근무체제 가동, 119비상상황실운영, 소방력 전진·이동배치 등 선제적 대책을 준비하고, 풍수해 내습 중.내습 후에도 단계별로 대응방안을 추진 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올 여름은 전 세계가 역대급 더운 해가 될 확률이 높게 예상됨에 따라 폭염일수 증가 및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기상이변으로 극한 재난 상황발생에 대비해 빈틈없는 재난대책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해 개인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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