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현재 산발적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좀 더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廳 주관으로 지난 5월 14일부터 25일 사이 제주도(교통정책과, 자치경찰단), (사)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3개 기관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통안전교육 실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적 관게를 통해 어르신 안전을 위한 교통문화 의식 개선 공익 홍보 및 교육 실시로 안전한 제주 구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관련 기관별 업무 분담 등 협력 강화 △기타 어르신 안전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홍보 활동 실시 등이다.

한편,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은 지난 1월말 이후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격상되는 시점에서부터 현재까지 도내 全 경로당 폐쇄로 중단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취약계층인 어르신 감염 위험도를 판단해 경로당 개방이 되는 즉시 교통안전교육을 재개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최근 3년간 도내 교통 사망사고 분석 결과 65세 이상 어르신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가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의 48%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곽지 마을 안길에 거주하고 계신 어르신 분들은 도로를 건널 때에는 특히 야간에 항상 밝은 옷을 입고, 차량이 오는 것을 반드시 확인한 후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횡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자들은 항상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의 운전 습관을 통해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 안전운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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