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제5차 만성폐쇄성 폐질환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은 3년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천식에 대한 진료적정성 평가에서도 양호기관으로 평가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 외에 10여개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진료했던 전국 639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항목으로는 폐 기능검사 시행률,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지속 방문 환자 비율 등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10개 항목 표준치료가 적정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한편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이 나빠지고 폐 기능이 떨어지는 폐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숨이 차고 헐떡임 등의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며, 대기오염, 흡연 등에 의해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폐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1년에 한차례 이상 폐기능 검사를 받고, 폐질환 발병시에는 흡입 기관지 확장제 사용 및 외래 진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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