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개최에 따른 안전 및 화재사고 신속한 대응 필요
도내 사찰 169개소 3만여 명 봉축행사, 법회 개최 및 참석에 따른 현장순찰.점검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5.30.) 등 개최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내 전통사찰 등의 화재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연기된 봉축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동안 사찰방문을 자제했던 시민들이 행사에 다수 참여 예상되고, 행사 중 화기취급 및 다량의 전력소비로 화재 발생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경계근무 기간 도내 사찰 중 봉축행사 등 개최하는 169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안전취급 교육 △관계인 119신고 및 대피요령 숙지 △초기 소화설비 사용법 교육, 진입로 주정차 금지 홍보 등 1일 2회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봉축행사 당일(5.30.) 전통사찰 7개소에 소방차량 4대, 소방공무원 8명, 의용소방대원 24명의 소방력을 집중 배치해 유사시 대비한 신속한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 사찰 화재발생 현황은 총 6건이 발생해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고, 주요 화재요인으로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에는 도내 소수의 사찰이 행사를 추진했으나, 이번 봉축행사는 다수의 사찰이 참여하고 3만여명의 도민 등이 운집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봉축행사 등이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 및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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