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T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펌프카 종사자들 생존 위기에 내몰려"

(사)펌프카협의회 제주지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BCT 제주지부(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노동조합과 제주지역 시멘트 운송 3개 화주사 및 운송사업자는 대화를 통한 조속한 협상타결"을 요구했다.

또한 "제주도정은 책임있는 중재로 조속한 협상타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지회는 "제주에서 시멘트 품목을 운송하는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운전자들이 시멘트 업체에 적정 운송료 책정을 요구하며 1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레미콘 생산이 중단되면서 건설현장 곳곳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지역 건설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관급공사 및 수주 물량 감소와 공사가 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에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노동조합의 총파업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펌프카 종사자들은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회는 "대다수 펌프카 종사자들은 일거리가 없어 일을 하지 못해도 고가의 장비를 할부로 나눠내고, 수리비, 유지비 등 장비에 쏟는 한 달 유지비로만 수백만원이 지출된다"면서 "소비수축과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기계장비 종사자들은 소득감소와 일자리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고, 파업이 장기화 될 수록 첨프카 종사자들은 가정경제의 파탄과 실업자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BCT 노동조합과 시멘트 업체는 서로 양보하고 합심해 대화에 임해 조속히 협상이 타결되도록 간절히 요구하고, 제주도정은 책임있는 중재로 조속한 협상타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