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찬성 미래통합당 후보 적극 지지 천명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고 제2공항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배격하고 제2공항을 찬성하는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발표 당시 대부분의 도민들은 제2공항을 수용하고 받아들였다"며 "제주공항이 포화상태를 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사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2공항은 발표 당시 정부가 모든 절차상의 검토를 마친 국책사업임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을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성산읍추진위원회는 "그들은 입만 열면 앵무새처럼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라는 미명아래 제2공항의 발목을 잡아 왔다"며 "말이 놓아 도민 합의라 하지만 도민을 우롱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4년 넘게 조장하고 방조하는 동안 갈등은 첨예한 찬반의 대척점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도민합의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도민 갈등의 주범이며 이네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산읍추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약에는 중대 현안인 제2공항이 없다"면서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합의를 전제하기 때문이라 했는데 가장 중요한 현안을 회피하는 치졸한 꼼수"라고 저적했다.

이어 "책임있는 여당이라면 국책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힘쓰고, 갈등해소를 위한 해법과 방안을 적극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공항은 국토부 고시를 앞드고 있으며, 기본 실시설계 과정에 이르러 최종적 단계에 와 잇는데도 지금껏 절차와 합의를 운운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산읍 추진위는 "제2공항은 제주도의 경제를 살리는 길이며, 진정한 도민합의는 제주도의 균형발전이 답"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의 백년대계를 외면말고, 도민안전과 편의를 외면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서귀포와 동부지역, 저촌, 구좌, 우도, 성산, 표선, 남원지역은 제2공항을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지역"이라며 "침묵하지 말고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도내의 상공회, 관광협회, 건설협회, 경영자총회, 여성단체협, 제주경제인총연합회 등 제2공항을 찬성하는 단체들도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인 의사표명과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고 갈망하면서 관망만 하는 태도는 비겁하다"면서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도민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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