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방반대위 2일 논평…"공론화 요구 목소리 귀 기울여야"

72주년 4.3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할 것을 피력했다.

이들은 2일 논평을 통해 "4.3영령을 추념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를 찾는다면 도민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3특별법 개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며, 제2공항이 과잉난개발이자 도민의 삶의 질을 크게 후퇴시키는 불필요한 사업이라는 여론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엿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민 절반 이상이 제2공항 추진에 문제가 있으며, 현공항 확장을 답했다"며 "국토부가 제대로 도민들의 여론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를 찾는다는 것을 전제로 우리는 정확한 도민의 민심과 여론을 전달하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절차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하는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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