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걸어가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제주를 지키는 길"

제주민중연대가 31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 갑 고병수후보와 제주시 을 강은주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민중연대는 31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 갑 고병수후보와 제주시 을 강은주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민중연대는 "4.15총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은 국가의 뼈대를 이루는 헌법뿐만 아니라 제 법률을 제정하는 등 국가운영의 기본을 책임지는 기관인 만큼 국회의원 선거는 중요한 선거이자 향후 4년간 민중의 삶의 방향을 경정짓는 선거"라고 밝혔다.

제주민중연대는 "그런데 이번 총선은 그야말로 협잡과 사기로 얼룩진 추태선거의 몰골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역사적 의의를 거대양당이 폭력적으로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먼저 그 총대를 매더니 연동형비례대표제 통과 주역인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까지 위장정당을 만들며 투전판으로 뛰어 들었다"면서 "두 거재정당이 민중들에게 국가운영의 전망을 보여주기킄커녕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개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잇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제주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거대양당 후보들은 제2공항이나 난개발, 4.3 등 제주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은 커녕, 득표 유불리만 따지면서 어영부영 전략으로 일관하거나 제주의 미래를 정략적 이해에 종속시키는 몰염치함까지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제주도민의 삶이란 여의도로 가는 길의 디딤돌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민중연대는 ""'세로운 평등세상'을 꿈꾸며 출범을 서넌한 바 있다. 신자유주의와 군사기지 전초화, 자본에 의한 개발을 반대하며, 파괴되는 생태를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을 약속하고, 제주를 생태-평화-평등사회로 건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의 선언과 약속, 다짐을 실현할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주민중연대는 "누구보다 제주도민의 삶을 이해하는 후보, 정파적 유불리가 아니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후보, 생태와 평화, 평등사회로 가는 전망을 도민들에게 제시하고 함께 그 길로 가는 후보, 강은주 후보와 고병수 후보가 제주민중연대의 정신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후보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얼마남지 않은 선거기간에 고병수, 강은주 두 후보가 도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가치는 던져버리고 헛구호만 남발하며, 연고와 이해관계로 선택을 강요하는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정치를 거부하고, 제주의 미래를 온 몸으로 고민하는 강은주, 고병수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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