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GRDP 도 전체 19조9811억, 제주시 14조441억, 서귀포시 5조9369억
제주도 4.6%, 제주시 2.6%, 서귀포시 9.7% 경제성장

제주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가 3147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비스업 비중이 70%에 달해 도내 전반적인 산업구조 개선이 요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시 단위 GRDP 기준년 개편 결과와 2017년 추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17년 제주도 GRDP는 19조9811억원으로 지난 2016년에 비해 1조2617억원(6.7%)이 증가됐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14조441억원, 서귀포시가 5조9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13.0%가 늘어났다. 도 전체 가운데 행정시별 비중은 제주시 70.3%, 서귀포시 29.7%를 차지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제주시 2.6%, 서귀포시 9.7%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제주도 전체가 3147만원, 제주시는 3026만원, 서귀포시는 3475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를 보면 제주도 전체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년보다 1.1%p 감소한 70.0%를 차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산업구조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건설업 비중은 12.5%(1.0%p 증가), 농림어업 비중은 11.2%(0.5%p 증가)를 차지했다.

제주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0.1%p 증가한 77.2%, 건설업 비중은 전년대비 0.2%p 늘어난 9.25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2.6%p 감소한 53.0%, 건설업 비중은 전년대비 2.5%p 증가한 20.4%, 농림어업 비중이 전년에 비해 1.2%p 늘어난 21.4%를 차지했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시 단위 GRDP를 각종 지역경제 정책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RDP는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이다.

이번 추계 결과는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과 통계청의 GRDP의 기준년 변경(2010년→2015년)에 따라 개편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지역내총생산을 추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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