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번 확진자 방문시설 중 희망업체 25곳에 안심 인증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이후 방역소독이 완료된 시설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마크 부착을 통해 불안감 해소와 경제심리 회복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업체)에 대해 즉시 방역 완료 이후 방역정보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방문 시설은 즉시 방역 소독 후 24시간 이상 임시 폐쇄한 뒤에 문을 열고 있지만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매출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5일 "임시 폐쇄조치에 참여해주는 업소들의 자발적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며 "희생하고 협조한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로 생업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제주도는 28일까지 도내 8명의 확진자와 타 지역 확진자 중 제주방문자 동선을 확인하고 방문시설 총 90여 곳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

특히, 도내 1~4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40여 곳 중 희망업체 25곳에는 '안심 클린존'을 인증하는 스티커나 배너를 부착해 소비촉진과 안심.청정 이미지 확산을 위한 착한 소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16일부터 관공서와 공기업, 읍면동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촉진을 위한 '고생했어요! 고마운 가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직원 식사, 간담회 시 방역을 끝내고 정상영업 중인 확진자 방문 점포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간식.생필품 구입에도 관련 업체들을 활용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향후 제주도는 5∼8번 확진자 방문 시설(업체)을 대상으로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 희망 여부를 확인해 희망하는 시설(업체)에 한해 추가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로 인증마크 부착을 확대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도민사회의 막연한 공포감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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