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학연기 수업일수 10일 감축…8월13일~26일 2주 권고 방침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4월 개학이 현실이 된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들이 8월 방학으로 가닥을 잡았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수업일수 감축 등을 담은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 연기 및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3차 휴업명령을 통한 2주간 개학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오는 23일 개학에서 2주 연장된 4월 6일 개학이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대응계획을 보면 우선 수업일수를 190일에서 180일로 10일(5.3%) 감축한다.

1학기 개학일이 4월6일임을 감안하면 8월12일까지, 2학기는 8월27일부터 1월 6일까지다.

여름방학과 관련해서는 2주 확보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휴업 3주차(3월20일)까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여건을 마련하고, 4주차(3월23일) 이후는 다양한 교과학습 프로그램, 과제 제시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화, SNS, 실시간 쌍방향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상담 및 생활지도를 하고, 정보소외계층 PC·인터넷통신비 지원강화, 학교보유 스마트기기 대여 및 와이파이 제공검토 등도 추진한다.

개학연기에 따른 긴급돌봄도 확대한다.

추가 개학 연기기간 동안 긴급돌봄에 대해 유치원 및 초등·특수학교 자체적으로 추가 신청자를 수용하는 한편, '돌봄아이디어' 코너를 신설해 다양한 이러닝 콘텐츠(EBS, 주제별 누리집 등)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안전한 학교개학 준비 차원에서 학교시설 방역 및 방역물품 비축, 각급학교 코로나19 대응 현장조치 매뉴얼 제작 배포, 학사운영 조정, 돌봄 및 방과후 운영 등에도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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