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제주 임용시험 '합격'…6일만에 불합격 '날벼락'

기사승인 2020.02.13  15:16:32

공유
default_news_ad1

- 제주교육청 자체 감사결과 또 다른 오류 발견…선택 1개 항목 성적 전체 누락
교육청 2번의 실수에 4명의 응시자들 희비 엇갈려…교육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7일 중등교사 임용시험과 관련 합격자를 재공고한데 이어 3일만에 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재변경 공고를 냈다.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합격자를 잘못 발표해 재 합격자를 공고한 지 3일만에 또 추가 합격자가 발생해 합격자를 번복할 초유의 상황에 처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일 공립 중등교사임용후보자에 대한 성적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항목을 잘못 선택해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뀌는 상황이 발생해 지난 10~12일 임용시험 전체 교과 성적처리 일체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감사결과 또 다른 중대한 오류를 저지르며, 또 다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꼈다.

13일 오후 제주도육청이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에 따르면 체육 교과의 실시평가 5개 항목중 선택 항목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하면서, 또 다른 합격자가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됐다

다시 말하면 2명의 불합격자가 합격처리 됐고, 2명의 합격자는 불합격처리가 된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중등교사임용후보에 대한 성적처리 과정에서 두번의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처음 실수는 성적을 일괄적으로 나이스 시스템에서 과목평가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기평가'를 '실기시험' 잘못 선택하면서 실시시험 과목들이 전부 누락해 합격자가 불합격으로 불합격자가 합격 처리됐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두번째 실수는 체육 교과의 실기평가 항목 중 선택 항목 1개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된 것.

임용시험 점수 처리는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우선 시험관이 수기로 개인별 평가 점수를 메긴 후, 다른 담당자가 점수를 일일이 엑셀로 옮겨 기초자료를 만든다. 이후 이 합계자료를 나이스 시스템으로 업로드 하게 된다.

그런데 2단계인 엑셀 데이터 합산과정에서 실기평가 5개 항목 중 한개 항목을 누락시킨 것이다. 실기평가 필수항목은 육상, 체조, 수영이고, 선택 항목은 축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중 2개를 선택해 입력하게 되는데 선택항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한 개 항목을 누락한 것.

이렇게 되면서 또 한번 합격이 불합격 되고, 불합격이 합격이 되는 또 다른 피해 응시자가 발생하게 됐다.

변숙희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문책 등의 적합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면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오후 2020학년도 제주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시험 합격자를 8명을 다시 공고했다.

이에 따라 이석문 교육감은 사과문을 내고 "우리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인해 응시자와 가격 도민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지금 상황을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그만큼의 책임감도 통렬히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 드린것에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인기기사 / 댓글많은기사 / 최신댓글

disPuteArticle_1_m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