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현장 남자보다 여성 비중 높아
전담인력 3명 배치…여성농업인 육성·복지 향상 추진

최근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현장에서의 여성농업인 역할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여성농업인 지원 전담팀을 신설, 많은 호응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농업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의 1차 산업 비중은 11.2%로 전국 2.0% 보다 5.6배가 높다. 농가인구 8만2751명 가운데 남자 4만1141명(49.7%), 여자 4만1610명(50.3%)으로 여성의 비중이 높다.

특히 도내 여성농가 비율은 지난 2015년 49.9%에서 2016년 50.1%, 2017년과 2018년 50.3%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1명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담해왔다.

앞으로는 팀내 3명이 여성농업인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이들은 여성농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 부서인 농촌여성정책팀과 연계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여성 복지 및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여성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을 강화해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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