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식 회장은 지난 16일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영령들께 참배한 후 제주적십자사에서 빵을 만들어 장애인 복지시설에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제주적십자사 제34대 회장 업무를 시작했다.

오 회장은 첫 업무로 적십자사 빵 나눔터에서 봉사원들과 함께 사랑의 빵 200여개를 만들어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집 원생들에게 나눠주고 담소를 함께 나누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홍식 회장은 "지난 3년간 적십자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생각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제주적십자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과 정진하는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을 위한 적십자사로 거듭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오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기간 동안 3년 연속 재원조성 평가 1위, 종합평가 2017년 3위, 2018년 2위로 개선, 청렴마일리지 2018년 1위 등 적십자사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1947년 창립된 제주적십자사는 1948년 4.3 이재민과 환자들을 위해 의약품 2000명분과 위문품 3500점, 의류 160점을 지원했으며, 1950년 6.25 전쟁 중에는 군인과 민간인을 위한 의료지원, 제주 출신 귀향민 100여명을 위한 수송지원과 각종 재난시 구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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