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관동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
재일제주인 화합과 고향 사랑에 감사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더욱 회복되길 바란다. 앞으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제주도가 민간 교류에 더욱 앞장 서겠다”

일본을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8일 오후 리가로얄호텔도쿄 3층 로얄홀에서 열린 ‘2020년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재일제주도민의 화합과 변함없는 고향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며 “일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재일제주도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일제주인의 애틋한 고향사랑은 제주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3·4세대 후손들도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향토 학교와 한국어강좌를 비롯한 교류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자(庚子)년을 맞아 성인이 되는 3·4세대 제주인들의 성인식에 참석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를 담아 산호 도장을 선물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부인회 임원들에게는 제주산 고사리를 건네며 고향의 맛을 선물했다.

이날 관동제주도민회 신년 인사회에는 원 지사를 비롯, 강충룡 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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