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제주아트센터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예술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2019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과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테너 황병남, 베이스 손혜수와 함께해 2019년 제주예술단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교향곡'은 기악과 함께 4성부의 독창과 혼성 합창이 기악과 결합된 교향곡으로 최초로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져 낭만주의의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독일의 시인 실러의 〈환희의 송가〉라는 시를 가사로 사용했는데 인류의 이상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합창이 함께 해 화합을 의미한다.

또한,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이미 청력을 모두 잃은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절망 대신 자유와 화합, 힘겹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뇌를 통한 환희를 표현했다.

도립제주예술단(제주교향악단.제주합창단)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올 2019 한 해 동안 제주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이번 2019 송년음악회를 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에 임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선정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의 기획 및 연주활동 그리고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욱 진보된 모습으로 도민들의 문화향유와 국내.외에 아름다운 제주도를 알리는데에 노력할 제주예술단에게 큰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권은 제주예술단홈페이지에서 1인당 2매씩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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