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기획] 끼와 깡을 키워 '꾼'이 되는 한림공고

기사승인 2019.12.02  17:39:12

공유
default_news_ad1

- [알암수과 특성화고- 한림공고] 제주 유일 순수 공업계 특성화고⑩
학생은 행복, 교사는 즐거움, 학부모는 만족…제주형 마이스터고 육성 위해 노력

한림공업고등학교 전경.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실속에서 취업맞춤반을 통해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현실조건을 충족한 인력을 양성해 좋은 취업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술보은(技術報恩)' 교훈 아래 인성·감성 및 창의성을 겸비한 융합형 기술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정하고 진로·실력·인성이 UP되는 학교가 바로 이곳 제주 유일의 순수 공업계 특성화고 한림공업고등학교다.

한림공고는 1953년 4월 개교이래 1만90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 230명이 입학해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활기가 넘치는 한림공고의 뒤에는 학교장인 강순구 교장선생님이 있었다. 열정과 도전의 UP은 교장 선생님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한림공업고등학교 강순구 교장선생님

강순구 한림공고 교장은 "한림공고는 가보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꿈과 열정 도전을 업그레이드하며 자신의 끼와 깡을 키워 '꾼'이 되는 곳이 바로 우리 학교"라며 설명했다.

특히 학교는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편 운영하고, 학생은 자신에 맞는 산업체 직무를 파악하고, 산업체는 자사에 맞는 학생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해는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된다.

또 2017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주관학교로 선정되는 등 통신망분배직종 기능교육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매력있고 전통있는 특성화고등학교다.

한림공업고등학교는 기계과, 토목과, 건축과, 전기과, 전자과 5개과 30학급으로 구성돼있다

한림공고는 기계과, 토목과, 건축과, 전기과, 전자과 5개과 30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2년간 제53회, 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신망분배기술직종, 금·은·동메달, 전기제어 동메달, 용접·배관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고,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2011년 영국 런던 은메달, 2015년 브라질 상파울로 우수상,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취업맞춤반. 이 곳이 한림공고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다.

취업맞춤반에서는 기업 맞춤형 직무훈련을 받아 취업 시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추는 인재로 양성된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적응력을 키워 취업에 안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34명의 학생들이 이미 취업이 확정됐다.

정민승 군(토목과·3)도 취업맞춤반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정 군은 JSI시스템 입사예정이다.

"우선 회사에 입사에 경력을 쌓고 싶고, 그 후 대학에 진학해 현재 기능사자격증이 있는데 사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업맞춤반을 통해 합격에 성공한 정민승(토목과.3), 김종훈(전기과.3)과 삼성전사에 합격한 강준협(전자과.3)

민승군은 한림공고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친구 아버지가 건설업을 경영하는데 건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토목분야에 흥미가 생겨 진학하게 됐고, 진학하는데 부모님도 흥쾌히 허락해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민승 군은 "반드시 인문계고 진학이 성공의 지름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특성화고가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 많은 기회와 경험을 할 수 있어 사회로 진출하기 굉장히 유리한 학교"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생 김종훈 군(전기과·3)도 취업맞춤반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종훈군은 대륜엔지니어링에 입사할 예정이다.

종훈 군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서로 경쟁하는게 가장 힘들었고 , 특히 면접준비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게 취업한 만큼 배우는 입장이니까 더 많이 노력하고 모르는것에 대해 열심히 묻고 현장에서 실무능력을 키워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림공고의 특화된 프로그램중에 또 다른 하나는 바로 기술보은반이다.

이 반에서는 공무원(도청,교육청,행안부) 공기업 및 중견기업 해외 취업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올해까지 제주도교육청, 지방공무원 3명, 부사관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기술보은반을 담당하고 있는 정덕준 한림공고 선생님은 "1학년부터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림공고는 학과별 특화된 NCS 교육과정을 통해 축적한 도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고있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강준협 군.

강준협 군(전자과·3)은 지난 2018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 출전해 고교 2학년 최초로 은메달을 차치했다. 또 2019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상비군이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2위를 했다.

이 처럼 미래 기술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실시한 2019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되어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준협군은 "처음 한림공고에 진학하려고 할때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 그런데 중학교때 기능경기대회를 알았고 기술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서 부모님을 설득해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고의 기능 명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준협군. 이미 동일분야 삼성 S1사에 취업한 상태이며, 대한민국 인재상이 향후 대한민국 기능 명장으로 이어지는 날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준협 군은 후배들에게 "본인이 하고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특성화고는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은 물론 다양한 진로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성화고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준비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기술보은반

한림공고는 진로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동실습소를 활용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중학생들이 한림공고를 직접 방문해 5개 학과를 체험에 보고 자신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게 하는 중학생 진로선택을 위한 한림공고 투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 하다.

또 다양한 기업체 현장실습, 해외 탐방, 산업체인사 특강 등을 통해 직업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현장적응 능력을 키워 자신에 맞는 취업처를 발굴하고 원하는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이력관리도 하고 있다.

강순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서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최선을 다해 돕고 가르치겠다"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끼를 발휘할 수 있게하고, 깡을 키워서 꾼이 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생들의 선택과 의지로 융합형 기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만 있다면 이 곳 한림공고에서 학생들이 모두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림공고와 함께라면 새로운 길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이 기사는 제주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setImage2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인기기사 / 댓글많은기사 / 최신댓글

disPuteArticle_1_m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