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가을철 출어선 증가와 겨울철 잦은 기상변화에 따른 해상특보 발효, 연근해어선의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 연근해어선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조업.정박 중 어선화재, 원거리조업 증가, 출어 전 선체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고장 등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12월 6일까지 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대형어선 밀집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조업지도 내용을 살펴보면, 항포구 정박.조업중 어선화재 예방을 위한 난방용 전열제품 안전사용 지도, 조업 전 선체정비(항해, 기관, 통신장비) 확행, 조업 중 구명동의 상시착용, 조업 중 해양사고 발생시 인근 조업어선 구조활동 지원 등을 중점 지도 할 계획이다.

제주시에서는 앞으로도 연근해어선 해양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연근해어선의 '365일 든든한 조업.안심조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시선적 연근해어선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총 419건으로 연 평균 84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사고는 7척으로 소방서 추정 2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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