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망 중 양망기에 조업선원이 딸려 들어가 사망

안강망어선 선원이 양망 중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이 딸려 들어가 선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어제(9일) 오후 3시 30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87km해상에서 여수선적 안강망어선 선원이 그물을 걷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이 딸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3시 30분께 조업 중이던 Y호(153t, 안강망, 여수선적, 승선원 13명)에서 "선원 박모씨(59)가 양망 중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 전체가 딸려 들어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했다"고 여수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신고를 받았다.

이에 해경에서는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선박을 제주항에 입항시켜 오늘(10일) 새벽 3시께 사망선원을 제주시내 모 장례식장에 안치토록 했다.

해경에서는 Y호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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