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병무청(청장 박희철)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역의무를 이행하려는 의무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적 약자 지원 서비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병역의무자 등이다.

병역의무자들의 조기 사회 진출을 위해 육.해.공.해병대 모집병 지원 시 4점을 부여한다.

또한,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20세 고졸자 또는 각급 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입영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사람은 매년 1~4월 중 입영희망 월을 신청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달에 입영할 수 있도록 반영해 준다.

병역판정검사 시 질병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해당 과목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가 외부병원에서 위탁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해 처리해 줌으로써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취업맞춤특기병 지원 자격(학력)도 고졸 이하에서 대학졸업 예정자로서 마지막 학기 재학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조건을 완화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생계유지를 위해 '겸직허가'를 신청할 경우 복무기관의 판단에 따라 가능 여부가 결정되지만, 경제적 약자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겸직을 허가하도록 하고 있다.

지정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을 편입할 수 있는 현역 인원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해 우선순위를 배정하고 있으나,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자'는 이와 별도로 현역 인원을 배정해 편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모집병 가산점 부여자는 564명, 무료 위탁검사는 127명, 사회복무요원 겸직허가는 113명 등 전국에서 총 822명이 경제적 약자에 대한 병역이행 지원 혜택을 받았다.

경제적 약자 병역이행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 - 병무민원포털 - 민원안내 - 경제적 약자 지원 대상 여부 확인 신청'에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되고, 병무청에서 지원대상자 확인 후 지원을 받게 된다.

제주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병무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병역의무자들이 병역이행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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