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고유의 명절 추석, 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여 담소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가보면 좋을 곳들을 소개한다.

▲'다랑쉬오름'에서 소원을 달님에게 빌어보세요!

민속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다랑쉬오름(구좌읍 세화리 산6) 일원에서 ‘제9회 세화리 다랑쉬오름 달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본 행사는 제주 오름의 랜드마크인 다랑쉬오름을 적극 활용해 오름의 지질, 역사․문화, 생태 등 환경 가치를 알리고 바람직한 오름 탐방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으로 구좌읍 세화리마을회가 주관한다.

다랑쉬오름 달맞이 축제행사에서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14일 오후 3시부터 식전행사인 체험한마당이 시작되며 달 점등식, 다랑쉬오름 야간산행, 야외 가족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좌읍 세화리마을회(☎783-2004)로 문의하면 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서 전통민속놀이를 즐겨볼까

제주도 민속자연사자연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박물관 광장에서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추석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전통민속 놀이마당, 어린이 놀이마당, 먹거리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부대행사로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전통민속 놀이마당에서는 굴렁쇠굴리기, 고무신차기, 사방치기, 투호놀이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놀이마당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캐리커쳐,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행사를 제공하며, 빵 과자 및 보리빵 무료 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가족과 친지가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딱지치기, 어르신 투호놀이, 아빠 제기차기, 엄마 팔씨름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민속자연사박물관(710-7693)에 문의가능하다.

▲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들 외로움 달래는 만남의 자리

제주도는 제주이주민센터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년 외국인주민 한가위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주 각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고향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는 만남의 자리이다. 행사에는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1,500명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친선 화합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이․미용서비스, 생활지원상담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를 마무리하는 저녁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한가위 음식 나눔의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인주민자녀 등 2만5천여명이다.

▲ 제주민속촌, '추석 멩질 먹엉 갑써’

제주민속촌은 추석 연휴를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추석 연휴기간 제주민속촌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기구 만들기,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관아행사장에서는 민속 연, 대나무 바람개비, 제기, 딱지만들기 재료를 준비하여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전통놀이인 그네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 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가 준비되어 이용할 수 있다.

공연장에서는 제주민속촌 전속 공연팀과 함께하는 버나돌리기, 민속 타악기 연주, 민속 어울림 공연 등 풍물한마당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초가 체험가옥 공간에 민속놀이 기구를 비치하여 온 가족이 모여 전통놀이를 할 수 있게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름떡과 떡메치기 체험을 연휴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할 수 있으며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달고나 만들기와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풋귤을 이용한 풋귤청 만들기 행사도 준비했다.

▲ 제주목 관아서 전통복식 입고 수문장 교대의식 볼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민속놀이마당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윷놀이, 딱지치기,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기구를 비치하여 관람객 누구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여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구군복과 장군복 등 전통복식을 경내에 비치해 관람객 누구나 착용해 볼 수 있게하고 전통 혼례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자녀와 함께 목관아를 방문하신 관람객들은‘가족과 함께하는 체험마당’ 부스에서 전통컵, 전통백, 나만의 목걸이, 요술풍선, 캘리그라피 엽서,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14일 토요일 오후 2시 목관아 경내 우련당에서는 거문고 체험프로그램이, 오후 4시 관덕정광장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과 전통무예시연이 펼쳐진다.

▲ 넥슨컴퓨터박물관, 박물관서 퀴즈 풀고 선물 받아가세요’

넥슨컴퓨터박물관(관장 최윤아)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특별한 명절 이벤트, ‘추석N박물관: 유퀴즈인더뮤지엄’을 진행한다.

‘추석N박물관: 유퀴즈인더뮤지엄’은 최근 방영 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각색한 이벤트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과 즉석에서 짧은 인터뷰를 나누고 소장품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퀴즈의 정답자는 추첨을 통해 게임 관련 굿즈, 캐릭터 피규어, 넥슨컴퓨터박물관 기프트팩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오답자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이 하루 지난 14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박물관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진행자가 예고 없이 각 층의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하루에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9월 13일 추석 당일에는 쉰다.

‘추석N박물관: 유퀴즈인더뮤지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