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 취임1주년 기자회견 "가장 큰 현안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절반 줄이겠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제주시를 아름답고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협업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20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고 시장은 우선 "제주시의 가장 큰 현안인 쓰레기와 관련 "쓰레기매립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주변 악취문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악취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올해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이를 위해 식당과 가정에 음식물감량기 사업을 진행해 필요한 가정에는 행정에 지원해서라도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이상 줄이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감량기를 설치하는 것 보다 기존에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감량기를 사용을 꺼려 할 수 있어 내년 예산에 반영해 감량기를 사용해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쓰레기 처리 비용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들의 협조를 통해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재활용 재사용 극대화를 위해 폐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센터를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 시장은 차고지증명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자란 점을 잘 보완하고,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해수욕장 불법행위, 축산분뇨 무단배출 농가 등에 대한 단호한 행정조치를 취해 '공익은 모든 이익보다 우선한다' 는 제 나름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고 시장은 도시재개발과 관련 "신산모루와 남성마을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은 가난한 주민들이 마을에서 쫒겨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일"이라며 "원도심에 방치된 빈집들을 전수조사하고 매입을 추진해 이 빈집들이 행복주택, 주차장, 소공원 등으로 꾸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시장은 "늦어지는 민원처리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연 사유를 분석하고매뉴얼북을 제작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풀어야할 제주시의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행복도시 제주시를 향한 즐겁고 설레는 꿈을 포기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