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청 제주사무소, 2분기 경제동향…건설업 민간부분 발주 증가, 수출·수입 감소

호남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1일 발표한 제주지역 2분기 경제동향에 따르면 건설부분은 민간부분 발주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제조업의 불황은 계속되면서 수출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민간부분 발주 증가로 전년동분기 대비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은 여전히 불황을 겪으며 수출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청 제주사무소가 21일 발표한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건설수주액이 약 3천770억원으로 지난동분기 대비 25.2%증가했다.

반면 제조업들이 불황을 겪으며 전체적으로 수입과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총 3200만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30.2% 떨어졌다. 수입의 경우는 수입액은 총 9800만 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50.0%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제조업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제주지역 소비동향을 보면 소비판매지수는 137.2로 대형마트,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감소했으나 면세점과 전문소매점의 호조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7.2%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 또한 소폭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동분기 대비 0.5%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도 가공식품, 축산물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동분기 대비 0.3%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지역 고용율은 68.5%로, 15~19세, 60세이상, 40~49세는 증가했으나 20~29세, 30~39세, 50~59세의 순으로 감소해 전년동분기 대비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실업률은 2.3%로 0.9%p 증가했다. 이는 15∼29세를 중심으로 실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제주지역 실업자수는 9천명으로 전년동분기 3천6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38만1200명으로, 농업·임업 및 어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의 고용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0만4천명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