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발전과 주민과의 상생 이뤄가길 고대"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 전경.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진제공.

약 40년간 재임한 전현직 선흘2리 리장들이 마을의 발전과 주민과의 상생을 이뤄가길 고대하며 19일 제주도청, 조천읍사무소 등에 성명서를 배포했다.

선흘2리 마을 전현직 역대 리장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의 마을 유치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업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라며, 선흘2리의 발전과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선흘2리 주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역대 리장들은 "어른을 공경하고 주민들끼리 서로 보듬어 살기 좋은 동네를 모두가 바라고 있을 것이며, 자기와 뜻이 다르다고 비난하거나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대위를 향해서는 "개발위원회와 마을회의 개회 시 보여줬던 수차례의 회의 진행 방해 등 불미스러운 관행을 중단하길 바라며, 마을회의 공식적인 의결기구의 뜻을 존중하고 임시조직으로서의 입장과 역할에만 충실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마을 역대 이장들은 "개발위원회 위원들을 반대위에 우호적인 성향의 사람들로 교체하기 위한 노력들, 다시 말해, 개발위원들을 개별 접촉해 사퇴를 종용하고, 각 반상회를 무리하게 열어가면서 반장과 개발위원 교체를 도모하는 등 마을회의 근간을 흔들려는 무의미한 노력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 외부 단체에서는 우리 마을의 일은 우리 손으로 해결될 때까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인내하고 기다려 줄 것을 당부하고, 여기저기 반대를 부추기는 환경단체 등 외부의 힘을 빌어 반대위의 집단이익을 관철하려는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이렇게 뜻을 알리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역대 이장들은 "이 시점 이후에는 이미 체결된 협약서를 기반으로 마을과 사업자 측 간 더 나은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합의하는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