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를 말한다', '수축사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여름 휴가 때 읽을 만한 책으로 'IB를 말한다'(이혜정‧이범‧김진우‧박하식‧송재범‧하화주‧홍영일 공저)와 '수축사회''홍성국 저)를 추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추천 이유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낯설었던 IB가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한국어 IB를 통해 달라질 제주교육의 미래도 미리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을 매개로 ‘아이 한 명, 한 명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지혜들이 더욱 활발히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IB를 제시한다. IB의 개념과 평가 방식, IB한국어화 적용 당위성 등이 수록됐다. IB한국어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답도 나와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도 “‘현재 그리고 여기에서의’ 대한민국 교육의 후진성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책을 추천한 바 있다.

'수축사회'는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낸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펴냈다. 홍성국 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성장을 낙관할 수 있던 팽창사회가 끝나고, 사회 시스템이 ‘수축사회’에 진입했다고 강조한다. 인구는 감소하고 기술 개발에 따른 공급과잉과 높은 부채, 부의 양극화 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 교육감은 이 책을 추천한 이유로 경쟁과서열, 성적 중심의 문화가 여전히 아이들을 소진시키고 있다"며 " ‘성장’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사회와 교육을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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