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논평 "제2공항 공개토론회 수용 환영"
"ADPi사 초청 보고서 검증 제안 금주 내 답변” 요구

제주도가 성산읍반대대책위 등의 공개토론회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가운데 반대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이 환영 논평을 내고 토론회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제2공항 공개토론회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밝힌 것에 대해 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공개토론회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반대대책위 등이 제안한 ADPi사 초청 보고서 검증 요구를 수용해줄 것을 거듭 촉구하며, 공개토론회가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도민 공론화를 포함한 도민 의견 수렴의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성산읍반대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은 15일 오후 관련 논평을 통해 "제주도가 제시한 공개토론회 시점인 8월은 너무 늦다"며 "국토부의 초침은 빠르게 향해 달려가고 있고 원 지사의 휴가를 감안해 8월에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한가한 소리"라고 지적했다.

또 반대대책위 등은 공개토론회 요구와 함께 제안했던 ADPi사 보고서 검증 요구에 제주도가 모호한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ADPi 보고서 문제는 현재 제2공항 문제의 가장 핵심으로 떠오른 사안”이라면서 제주도가 직접 ADPi사를 초청해 보고서 내용을 검증할 것을 거듭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주도가 기자브리핑 형식을 통해 제2공항 공개토론회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공식적으로 대책위에 대답한 것은 없다"며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공문을 통해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 한 마디 없어 5분여만에 돌아가놓고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는 가급적 자제해달라”당부했다.

이어 이들은 "공개토론회와 ADPi 보고서 검증 요구에 이번주 안에 공식 답변을 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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