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7월 임시회 이후로 연기
원지사 불출석 통보…공무원 퇴임식 등 사유

제주도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2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제9차 회의를 7월 임시회 이후로 연기했다.

이는 책임있는 답변을 들어야 할 주요 핵심 증인 등이 불출서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른 것으로 충실한 답변을 듣기 위해 증인 심문 조사 활동을 불가피하게 연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또한 오는 27일 예고됐던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과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 참석 등의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상봉 위원장은 " 대규모 개발 사업 인허가 절차상의 문제점 등 추가적으로 도출된 의혹 등에 대하여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출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주요 핵심 증인 등이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 유감을 표현하고, 7월 임시회가 끝난 이후로 증인 심문 조사 활동 특위 일정을 미루기로 하고 재차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7월 임시회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다.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원희룡 지사 외에도 김태환, 우근민 전 제주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문대림 JDC 이사장 등 핵심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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