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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새로운 자원’ 전기차 배터리

기사승인 2019.06.25  1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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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택 (주)대은 대표이사

송기택 (주)대은 대표이사

차 번호판은 무슨 색일까. 과거에는 백색, 황색, 녹색 일색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제주 어디를 가든 파란색 번호판을 단 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전기차다. 2015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략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선 덕분이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자동차 누적 보급대수 5만 7,289대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1만 6,352대의 전기차가 제주에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다도가 아니라 전기차를 더해 ‘사다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기차는 친환경차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기업하는 입장에서 보면 전기차 관련 시장은 블루오션이자 도전의 대상이다. 전기차 보급은 제주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도 2018년 대비 2025년까지 지금보다 10배 정도 더 커질 전망이다.

산업구조가 열악한 제주도에서 선점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을 활용하여 전후방 연계된 산업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사고, 차량노후 등에 따른 중고배터리를 배출이 필연적이다. 그 중에는 재사용,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와 출력을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가 상당하다. 이 배터리에 대한 회수·관리 및 처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리한다면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기업에서 중고 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구조 형성하고, 재사용 배터리산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가동하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통한 새로운 산업의 성장에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성능이 보장된 배터리를 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 전기자동차 중고배터리의 시장성을 예측하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도 이런 시장 변화를 예견하여 수년 전부터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소·중형 에너지저장장치’ 및 ‘태양광 연계형 하이브리드 ESS시스템’을 제품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머지않아 소기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끝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연계 산업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이후 주춤했던 제주 에너지 관련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청정한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송기택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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