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부근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분포해 장마전선 북상을 저지

제주지역 장마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26일부터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현재 장마전선이 동중국 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위치하면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장마전선은 다음 주 중반쯤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해 그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장마는 장마전선 곧 열대성 기단과 한대성 기단 사이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시기를 말한다.

장마 관련 평년 통계를 보면 제주도(제주·서귀포의 평균) 장마 시작일은 6월 19∼20일, 종료일은 7월 20∼21일이며 장마 기간은 32일, 강수일수는 18.3일, 장마 기간 강수량은 398.6㎜다.

이번 장마가 늦어진 이유와 관련 기상청은 "한반도 부근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분포해 장마전선 북상을 저지하면서 장마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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