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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최종 보고회 '불발'…국토부, 10월 고시

기사승인 2019.06.19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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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국토부,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농어업인회관서
반대 측, 용역진에 밀가루 투척 "목숨걸고 제2공항 막아내겠다" 현장 아수라장
국토부, "최종 보고회 무산 유감, 다양한 의견 수렴 후 10월 고시

19일 국토교통부는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에 부딫히며 결국 무산됐다.[사진=홍석형 기자]

제주 제2공항의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가 반대 단체들의 저지로 불발됐다. 그러나 국토부의 기본용역 내용을 10월 고시하겠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

이날 반대측은 '절차적 정당성 무시'를 주장, '제2공항 결사반대'를 외치며 보고회가 열리는 현장을 원천봉쇄 했다.

19일 오후 2시 30분 보고회가 열리기 전이지만, 이미 반대측은 현장에 도착해 제2공항 결사반대를 외치며 현장을 점령했고, 곳곳에 경찰과 공무원들은 이들과 대치중에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국토부와 도 관계자는 행사장의 안전상의 이유로 보고회 시작 전 농업인회관 주 출입문을 걸어 잠궜다.

19일 국토교통부는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에 부딫히며 결국 무산됐다.[사진=홍석형 기자]

그러나 결국 반대측이 닫힌 문을 강제로 열고 행사장으로 들어가 국토부 용역진에 밀가루 투척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며, 아수라장으로 변해 결국 보고회는 이뤄지지 못하고 파행으로 끝이 났다.

한 반대측 관계자는 "국토부 용역진이 2시 이전에 도착에 행사장 안에도 도청 직원들과 미리 이야기를 시작했고, 우리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2시 15분경 닫힌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이를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보고회가 열리는 3시 이전부터 국토부와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논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보고회가 무산으로 끝나자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제2의 강정사태를 만들지 않겠다"며 "목숨을 걸어서라도 제2공항 건설을 막겠다"고 천명했다.

19일 국토교통부는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에 부딫히며 결국 무산됐다.[사진=홍석형 기자]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은 "검토위원회도 국토부가 셀프 종료 시키고 아무 이상 없다며 기본계획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제주 제2공항 추진의 민낯이고 결과만 형식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이래서 우리가 보고회를 저지했다. 제주도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판한다"며 "어떠한 탄압을 받는 한이 있어더도 모두 감수하며 제주도의 재앙 덩어리인 제2공항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19일 국토교통부는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에 부딫히며 결국 무산됐다.[사진=홍석형 기자]

이어 강 위원장은 "더이상 제2공항 추진 여부를 국토부와 제주도정에 맡겨두지 않겠다"며 "도민의 뜻으로 결정하고 제주도민을 배제하는 권위주의적 의사결정 체제를 바꿔 내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2공항을 찬성하는 단체는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툭 하면 원천봉쇄를 하는 반대측은 전매특허"냐며 "국민의 알권리 차단과 정당한 공무집행 무력화는 반민주, 반법치 행태"라고 반대측을 비난했다.

19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가 무산되자 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등과 분열을 뒤로 하고 제2공항이 조속한 착공과 건설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잇단 공청회 최종 보고회 파행책임은 물을 것이며 도민들로 외면 받을 것"이라며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뒤로 하고 온 도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건설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입장문을 내고 "최종 보고회가 무산된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최종보고회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가 이날 발표하려고 했던 기본계획 용역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주 제2공항의 기본방향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시설규모 최적화 효율적 배치를 통해 환경훼손 및 소음이 최소화되고 편리성이 극대화 되며 안전 확보가 가능한 공항

제주도 전체 항공수요는 55년 목표년도 4109만 통행, 운항횟수는 25.7만회 예측

기존공항은 주공항 제주 제2공항은 부공항 역할을 원칙으로 하며, 제2공항에는 국내선 50%수요 처리가 가능토록 하고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력 확보.

상생방안은 기본계획 단계에서는 전체 지원방향 및 시기별 대안을 제시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역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화 등이다.

국토부는 향후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 수렴 및 협의를 거쳐 금년 10월 고시할 예정이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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