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도움센터 활용 전국최초 상시 수거시스템 이달 17일부터 운영

서귀포시는 읍면동에 설치된 재활용도움센터(9개소)에서 농가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농약(원액) 안심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전국최초로 이달 17일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폐농약(원액) 안심 수거처리 시범사업'이란 농가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①폐농약을 재활용 도움센터에 수거 전용용기에 수거 후 ②전문 운반업체를 통해 고온소각(육지부) 시설로 운반해 ③안전하게 소각시켜 처리하는 사업이다.

폐농약 수거용 안심수거함은 지난 4월부터 맞춤형 제작을 시작해 지난 6월 12일 재활용 도움센터(9개소)에 비치 완료했다.

아울러 6월 17일은 서귀포시청에서 전 읍면동 담당자 교육도 실시해 제도 시행에 따른 시행초기 혼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귀포시가 밝힌 '폐농약(원액) 안심 수거처리 시범사업'은 수거.처리가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 9개소는 △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1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동홍동 △호근동 △강정동(본동) △중문동 등이다.

농가 등에서는 농약병 개봉 후 남은 원액 및 농약봉지 개봉 후 남은 가루(분말)농약을 배출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로 가져와서 안심 수거기의 수거통(20ℓ)용기에 버리면 되는 사항으로 서귀포시에서는 사용 후 남은 폐농약(원액)을 수거해 처리하게 된다.

한편, 개봉하지 않은 폐농약(원액)의 배출 방법은 지금처럼 △농약 판매처(지역 농협, 지역 새마을금고, 농약 판매점 등)에 반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폐농약(사용 후 남은 잔량) 상시 처리시스템 운영(6월 17일)으로 서귀포시가 유해폐기물(폐농약) 안심 처리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재활용 도움센터도 한 단계 더 진화된 모습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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