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초부터 시작한 우뭇가사리(천초) 채취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뭇가사리 채취작업은 서귀포시 관내에는 성산읍 동쪽에서 다량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다른 지역은 지역수협에서 계통 출하할 정도의 생산이 되지 않고 있어 주로 시흥리, 오조리, 성산리에서만 공동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건조된 우뭇가사리 기준으로 상품은 킬로그램(㎏)당 1만 300원으로 대부분 상품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부산소재 우뭇가사리 가공공장에서 한천으로 가공돼 식용 및 약용으로 국내소비는 물론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직 우뭇가사리 채취작업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20~30%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마을어장에서 실질적으로 채취하는 해녀들은 수온변화와 환경변화가 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뭇가사리 뿐만 아니라 해조류의 서식여건조성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패조류투석사업과 마을어장 시비재 살포사업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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