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첫 번째 공론화 의제를 '교복개선’으로 결정하고 숙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제4차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중․고등학생 교복개선’ 숙의 과정에 학생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도민참여단 구성 시 학생, 학부모, 교사, 도민을 4:3:2:1로 반영하여 응답자 1,800명 규모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공론화 과정에 참여 의사가 있는 150명을 도민참여단으로 선발한다.

도민참여단은 공론화 의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 경청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거치며 의견수렴을 하게 된다. 의견수렴 결과는 8월 경에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에서는 교복개선의 정책권고안을 작성한 후 8월 하순에 이석문교육감에게 제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참여단 토론회 과정마다 학생을 포함한도민의 의견이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교육청은 지난 두 달간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교육공론화 1호 의제로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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