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KBS제주방송총국서 3차 공개토론회 개최
현공항 확장 검토, 입지선정 타당성 두고 치열한 공방 예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찬·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한 마지막 토론회를 앞두고 있어 찬성과 반대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는 12일 7시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3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검토위원회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5번의 회의와 3번의 토론회를 갖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이번이 마지막 토론회다.

앞서 1차와 2차 토론회를 제2공항 반대측의 단상 점거 등 저지로 인해 무산됐다.

이번 토론회는 TV토론회로 진행되며, 찬성측과 반대측에서 추천한 2인이 참석한다.

반대측에서는 검토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찬식 부위원장과 문상빈 위원이 참석하고 찬성측은 한국항공대 허희영 교수와 한국공항공사 이제윤 팀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의 쟁점은 국토부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용역결과 이후 계속 논란이 제기된 의혹들인 ▲제주공항 확장안 적정성 ▲성산후보지 검토 적정성 ▲신도후보지 검토 적정성 등을 두고 양측의 뜨거운 공방이 예고된다

한편 검토위원회는 오는 17일 마지막 5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입지 선정 관련 쟁점에 대한 검토 결과를 토대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토위 위원들간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검토위의 최종 권고안 채택이 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