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 11일 논평 발표
"제2공항 반대측, 우선 제주 국회의원에 공론조사 입장 표명 요구해야"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제주 제2공항 반대측은 공론조사와 관련 도지사 퇴진운동 경고에 앞서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공론조사 관련 찬·반입장 표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반대측의 제주도정에 대한 공론조사 수용 압박 요구 정도를 견주어보면, 제주 국회의원들이 제2공항과 관련 제주도지사와 함께 상당한 정책결정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측이 국회의원 3인에게 공론조사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구도 하지 않고 있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2공항 추진 관련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2·27 당·정협의 5개사항을 결정할 때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참여했지만, 도지사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반대측은 이러한 사실은 애써 외면하는 듯 하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제2공항 반대측이 제주도정에 대해서 공론조사 미수용시 도지사 퇴진운동을 경고하는 것이 공정성을 가지려면,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3인에게 제2공항관련 도민공론조사 찬·반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론조사 추진 여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인이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반대측이 유독 원희룡 지사에게만 공론조사 불응시 퇴진운동을 경고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편파적이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성이 없으면 설득력도 없다"며 "제2공항 반대측은 원 지사 퇴진운동 전개를 경고하기 전에 먼저 제주 국회의원들에게 도민공론조사 찬반 입장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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