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0억 들여 지표식생분도, 동굴 내 미생물 및 박쥐 등 5개 분야 연구조사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오는 28일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 학술용역 착수보고회 개최한다

이번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 학술용역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제주도느 이를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개년 간 총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세계유산본부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용암동굴들을 대상으로 동굴의 진동 및 지하수 영향, 지표식생분포, 동굴 내 미생물 및 박쥐 등 총 5개 분야를 연구조사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하류동굴계(만장굴~용천동굴) 구간을 중심으로 연구 및 조사를 진행한다.

일부 단계적 연구가 필요한 미생물, 박쥐 분야의 경우에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전역에 대해 연차별로 심화연구를 진행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이 9개월에 걸쳐 용역을 수행한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이번 조사 연구를 통해 지질학적·경관적 가치를 뛰어넘어 동굴식물, 미생물, 박쥐 등 새로운 자연자원적 가치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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